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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이야기

주식 섹터투자에 관한 산업경기 사이클 접근법 (2)

by 우기코기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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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cycle phase (봄)에는 어떤 주식 섹터에 투자해야 하는가

※서론을 다룬 지난번 포스팅

 

주식 섹터투자에 관한 산업경기 사이클 접근법 (1)

각 시기별로 사야할 주식들은 따로 있다 이번 포스팅은 2번 포트폴리오의 근간이 되는 피델리티의 산업경기 사이클에 대한 내용의 번역 및 투자포인트를 알아가기 위한 과정에 해당한다. 피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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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이 서론에 해당한다면, 이번 포스팅은 Early cycle phase(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내용을 번역하는 포스팅에 해당한다.

 

<본문 번역/의역>

 

 역사적으로 볼 때 초기 사이클(봄)의 주식은 절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줘 왔다. 1962년부터 자료를 봤을 때, 봄에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과를 평균적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기간은 보통 1년 정도였다.

 저금리 상태와 경기 개선의 첫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특정 섹터가 치고 나가기 시작하고, 이는 전체 시장을 이끄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금리에 민감한 섹터들(소비재, 금융권, 부동산 등)은 역사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왔다. 해당 섹터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어느 정도는 전형적으로 차입(대출)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산업이라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다변화된 금융 및 소비자와 연계되는 산업들, 이를테면 자동차와 소비재에 해당하는 가구 소모성 제품들도 이러한 섹터에 해당한다.

 경제적으로 민감한 섹터들(경기 민감주) 이를테면 산업주와 정보기술관련주들은 경기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왔다. 예를 들어, 산업 부문은 운송업이나 자본재와 같은 일부 산업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산업 부문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종종 반등했다. 정보 기술과 원재료 소재 주식들은 전형적으로 소비자와 회사들의 소비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많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반면, Early cycle phase에서 가장 느린 모습을 보여주는 섹터는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업종이다. 해당 부문들은 근본적으로 4계절 모든 단 게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방어적이고 보수적이다. 에너지 섹터들 역시 봄 시기에는 더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가는 동안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 일관성의 관점에서  볼 때, 임의 소비재는 Early cycle phase에서 시장 평균을 이겨왔다. 그러는 동안 산업주 역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금융주와 정보기술 섹터들은 모두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간 수준의 성과를 보여줬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미디어, 통신, 광고, 출판 영화 외)는 역사적으로 Early cycle phase에서는 시장 수익률을 하회해 왔다(underperformed)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확신을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Early cycle phase (봄)

※해당 그래프는 피델리티 보고서 내의 그래프를 조금 수정한 것이다.

 

<요약 및 의의>

1. 봄시기의 주식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연평균 20%, 지속기간 평균 1년)

2. 특정 섹터가 치고나가면서 전체 주식시장의 호황을 이끄는 경향이 있다.

3. 소비재, 금융주, 부동산 등이 봄시기에 높은 수익률을 보여줬는데 이는 특히나 금리에 민감한 섹터들이다.

4. 경기민감주, 대표적으로 산업주와 정보기술주들도 이 시기에 좋은 수익률을 보여줬다

5.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섹터는 봄 시기에 더딘 수익률을 보였고 이는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이기도 하다.

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역사적으로 봄 시기에 시장 수익률을 하회해 왔다.

 

<의미 해석>

 먼저 2020년 10월 지금은 과연 어느 시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4계절 투자법의 저자 '최일' 저자에 따르면 현재 시기는 경제 회복기, 즉 봄에 해당한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정리한 Early cycle phase의 특징 중 대부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1. 신용증가 및 통화정책 완화

  => 금리 인하 (0%대 정책금리), 하이일드 스프레드 하향 추세

2. 지속되는 경기 부양책

3. 낮은 재고

4. PMI지수 상승

 

 물론 모든것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용률이 문제다. 실업률은 근래 들어 최고 수준이며, 이는 당장 개선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물경기가 경기 선행지표만큼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고, 특히나 산업 자동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분 때문에 오히려 Early cycle phase의 지속기간이 더욱더 길어질 것이라 전망이 된다. (평균 지속기간은 1년)

 

 해당 보고서에서 시장 수익률 보다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한 섹터들은 수익률 순으로 임의 소비재, 부동산, 산업주, 소재, 정보기술주, 금융주이다. 과연 이 섹터들은 최근 몇 개월간 어떠한 성과를 보여줬을까? 다음 포스팅에서는 섹터별 성과와 예외사항들을 평 군 시장수익률과 비교하는 내용을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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