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지수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1. 왜 근원물가인가?
경기 지표와 함께 가장 중요한 지표는 바로 '물가'입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어떤 물가 지표를 보아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물가는 소비자 물가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특정 식료품의 폭등/폭락 그리고 에너지(원유 등)의 폭락/폭등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에서는 물가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고 낮추는 등의 조정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해에 조류독감이 심하게 유행을 하여 육류 값이 폭등을 했다고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까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인 '근원물가'를 기준으로 물가를 판단하고, 금리의 방향을 예측해야 합니다.
실제로 두달전 FED에서는 평균 물가목표제를 발표 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는 2%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대하고, 이를 넘었을 때는 금리의 조정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2% 기준을 한해에 갑자기 2%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바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2년간 평균적으로 2%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달성할 경우,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표였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물가 역시 '근원 물가' 입니다.
2. 근원 물가지수 확인 방법
먼저 미국의 근원물가지수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FRED를 통해서 원하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red.stlouisfed.org/
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 FRED | St. Louis Fed
fred.stlouisfed.org
SERACH 부분에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Excluding Food and Energy라고 검색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Excluding Food and Energy = 근원 물가지수
이걸로 바로 봐서는 원하는 데이터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필요한 데이터는 '물가지수'가 아니라, '물가 상승률'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EDIT GRAPH'를 클릭한후, 다음의 사진과 같이 Percent Change from Year Ago를 클릭해 줍니다. 전년 동월 대비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표현되도록 바꿔주는 과정입니다.
※물가 상승률 = 전년 동월대비 차 이율
그래프를 바꿔주게 되면 아래의 사진처럼 표현이 됩니다.
코로나 위기 시점에 0%대 물가 상승률을 보였고, FED의 통화정책 이후 상승이 있었지만 아직 FED의 목표치인 2%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