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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지표 & 경제용어

하이일드 스프레드의 의미

by 우기코기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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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스프레드의 의미]

 

 최근 들어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은 도대체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저 역시 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였고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적어도 매수 타이밍에 대한 참고 지표로써는 충분히 참고할만하다 라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러한 하이일드 스프레드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1) 하이일드 채권,  2) 국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설명하기 위한 포스팅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채권이란, 나에게 돈을 빌려주면 약속한 시점에 원금과 이자를 주겠다 라고 약속한 '권리증서'를 뜻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도가 낮은 회사들의 채권을 뜻 하고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하이일드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하이일드 채권 금리와 국가채권 금리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들의 금리가 부도위험이 사실상 없거나 적은 국가채권의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간단하게 정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면 도대체 왜 이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주식시장에 대한 지표로써 참고할만한지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1분기에 발생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경기는 순식간에 침체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실물경기가 직격탄을 맞은 셈이죠. 안 그래도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은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 채권의 금리가 높은데, 이러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더욱더 돈을 빌리기가 힘들어집니다. 당장 급전이 필요하지만 돈을 빌리려면 코로나 전보다 더욱 높은 금리를 불러야만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하지만 반대로 국가채권은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면 오히려 금리가 낮아집니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국가의 채권으로 자금이 쏠리게 되고 국채의 가격이 상승하고, 국채의 실질 금리는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코로나 상황이 터진 직후 나스닥 지수와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한번 보실까요.

 

하이일드 스프레드와 나스닥 지수

빨간색 그래프는 나스닥 지수를 나타내며, 파란색 그래프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나타냅니다. 두 그래프가 반대로 움직이는 게 보이시나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고,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치솟기 시작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바닥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하이일드 스프레드만으로 바닥이 도대체 어디인가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언제부터 하이일드가 상승세를 멈추었는가를 보며 매수 타이밍을 파악할 수는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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