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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지표 & 경제용어

VIX지수란? (위험 헷지수단이 될수있을까?)

by 우기코기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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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수로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제공된다. 정식 명칭은 CBOE Volatility Index이다. VIX는 앞으로 30일 동안의 S&P 500 지수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이며, 지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될 경우, 옵션의 가격이 높아지는 점에 착안하여 CBOE에 상장된 다양한 행사가격의 S&P 500 지수 옵션들의 가격이 반영되어 산출된다. 예를 들어, 현재 VIX가 30%라면 앞으로 한달간 S&P 500이 30%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VIX는 일반적으로 기초자산 가격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하락하며 주가지수가 하락할때는 상승한다. 이에 따라 VIX의 상승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증대하는 것을 의미하고 공포지수라고도 부른다. 1993년 Robert E. Whaley 교수의 논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주요한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외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변동성 지수로는 유럽의 VSTOXX 등이 있다. VSTOXX는 유럽의 대표 주가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 옵션가격으로부터 산출되며 Euro Exchange에서 편제 및 발표한다. 우리나라도 KOSPI 200 지수의 변동성지수인 VKOSPI가 2009년 도입되었다.

 

과연 위험 분산 또는 위험 헷지 수단이 될 수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오히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하였고 주식 광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자산 배분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과연 장기 명목채권을 헷지자산으로 계속 유지해도 되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있다. 왜냐하면 명목채권의 금리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VIX지수에 투자를 하면 위험이 헷지될 수 있을까?

 

 

 

먼저,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기간 동안을 기준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포트폴리오 1 : S&P 500 100%투자

포트폴리오 2 : S&P 500 60% 투자 + TLT(장기채권) 40% 투자

포트폴리오 3 : S&P 500 60% 투자 + VIXY(VIX ETF) 40% 투자

 

그래프를 봤을때, 장기채권으로 위험을 분산했던 포트폴리오는 주식에 100% 투자했던 것 보다는 성과가 좋았다. 그런데 VIX로 분산투자를 했던 경우에는 포트폴리오 1,2보다 월등히 수익이 좋았다.

 

문제는 20년 4월 이후다. 채권혼합과(포트2) 주식100%(포트1)는 4월 이후 우상향 하지만 VIX혼합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였다.

 

VIX와 주식을 섞어 장기 투자하면 어떨까?

 

 

포트폴리오 1 : S&P 500 100%투자

포트폴리오 2 : S&P 500 60% 투자 + TLT(장기채권) 40% 투자

포트폴리오 3 : S&P 500 60% 투자 + VIXY(VIX ETF) 40% 투자

 

기간을 2011년부터 2020년까지로 10여년을 잡으면, 그 결과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큰 충격이 왔을때(2008년, 2020년) 일시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결국 우하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장기투자는 답이 없어 보인다. 대신 VIXY(VIX ETF)를 단기적으로 보유하고, 계속 비율을 유지해서 리밸런싱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의 이득을 보고 전량 매도하는 것이 유리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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