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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이야기

체감경기가 자산시장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

by 우기코기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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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체감하는 경기와 자산시장에서의 경기는 왜 다르게 움직이는가?

 

 뉴스에서는 실업률이 계속해서 올라가며, 자영업자들의 파산

그리고 국가 경제가 어려움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코스피는 오르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경험한적이 있을듯하다. 반대의 상황도 자주 있다. 별다른 악재가없고 체감하는 경기는 괜찮은 듯하지만, 자산시장 즉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괴리(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GDP(국내총생산,실제경기)코스피(자산시장)의 업종 비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2019년 한국의 GDP 구성비율을 한번 살펴보자

왼쪽 차트는 GDP 전체에서 업종별 구성 비율이고,

오른쪽 차트는 GDP구성 중 농림어업과 일부 2차산업을 제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서비스업이 약 70%로 전체 실물경기에서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월등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스피는 어떨까?

KRX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얻어 그래프를 작성해보았다.

업종마다 제조업이냐 서비스업이냐 구분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확실한건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 시총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었다.

실제로 코스피 시총 순위를 조회해보면

출처 : 네이버 증권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한 제조업의 비중이 훨씬 높음을 알 수 있다.

아무리 언택트 시대로, 플랫폼 기업들이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어 왔지만

아직까지는 제조업이 주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체감경기와 자산시장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경기 또는 체감경기는 좋지 않을지라도 자산시장은 충분히 우상향 할 수 있다.

경기상황을 파악할때 제조PMI, 재고순환선 지표를 중요하게 여겨야할 명확한 이유가 생겼다.

이 둘 지표는 모두 '제조'와 직결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출처 및 참조 사이트 (KRX, 통계청)

marketdata.krx.co.kr/main/main.jsp

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2KAA906_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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