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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이야기

[ETF 소개] ARKQ (산업 자동화) 누가 당선되든 수혜를 볼 분야

by 우기코기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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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동화 ETF, ARKQ]

 

트럼프 수혜주는 무엇인지, 바이든의 수혜주는 무엇인지 다들 관심이 많을 듯하다. 하지만 둘 중 누가 당선되든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산업 자동화 분야이다.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리쇼어링이란 무엇이고 우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대선 당일인 오늘(2020년 11월 4일) 누가 당선이 될 것인가에 대해 전 세계에서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다. 오늘 포스팅은 트럼프와 바이든 둘의 대선공약 관련 포스팅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리쇼어링' 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듯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리쇼어링(reshoring)이란 비용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하며, off-shoring과는 반대되는 개념을 뜻한다. 즉 한마디로 자국(미국) 내에 제조업 기업을 불러들이겠다는 뜻이다. 미국의 제조업은 수년간 계속해서 비중이 줄어 들어왔는데, 그랬던 제조사들을 다시 미국 내로 불러들이겠다는 정책이다.

 

 트럼프야 워낙 미국 우선주의라는 것이 유명했고, 리쇼어링을 외쳐왔지만, 비이든 역시 유사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는 본인의 정책을 따라 한다며 바이든을 비난한 적이 있다. 여기서 우린 투자 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 듯하다.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누가 당선이 되든 미국 자국우선주의는 계속되고 심화될 것이다 라는 것이다.

 

 

2. 문제는 생산성과 제품가격 경쟁력

 

하지만 문제가 있다. 바로 미국의 높은 인건비이다.

1인당 GDP (출처 : 네이버)

위의 데이터를 보면, 19년 기준 미국의 1인당 GDP는 6만 5280달러이다. 현재 달러 가치로 환산을 해본다면,

미국 평균 1년소득

미국의 평균적인 1인당 소득은 년 7,000만 원을 넘어간다.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 불을 조금 넘는 것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두배가 넘는다. 물론 산업별로 격차가 다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제조업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아무리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관세 인상 등의 정책을 펼친다고 해도 저 정도 인건비 차이로는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

 

3. 어떻게 미국내에 제조업을 다시 끌어들일 것인가? 방법은?

 

 여기서 부터는 개인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제품 원가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다. 물론 그냥 사람을 줄이게 된다면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없다. 사람을 줄이는 대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현업에서 원가 직무를 담당하는 나 역시 이러한 현상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컨베어, 갠트리, 로봇 등을 추가하면서 라인의 자동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동화의 영역은 점차 고차원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미국에 제조업들이 다시 들어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제조업들이 들어온다면 이런 식으로 자동화 라인을 간 추면서 공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리쇼어링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산업의 자동화는 앞으로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4. 관련 투자 방법은?

 

 이러한 산업 자동화와 관련된 ETF중 대표적인 것은 ARKQ이다.

티커

ARKQ

설명

Industrial Inovation ETF

운용 수수료

0.75%

배당율

N/A

주요 기업

기업명

비중

설명

TESLA

10.68%

전기자동차 & 자율주행

Materiallise NV

6.93%

3D 프린트

2U

6.75%

온라인 교육 시스템

Xilinx

5.12%

AI 솔루션, 소프트웨어
자동연산 등

Proto labs

4.17%

프로토 산업

Deere & Co

3.75%

농업 자동화 외

참고로 현업에서 원가를 담당하기 때문에 Proto labs 눈에 들어오긴 한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가 프로토 단계인데, 개발비와 소요되는 기간이 상당하다. 이 부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면... 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가격인데... 최근 1년간 두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줬다. 역시나 조심스럽게 분할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판단으로 보인다. 

 

5. 결론

 

 보통 트럼프의 수혜주 하면 건설업과 IT 또는 전통산업으로 분류가 되고, 바이든 수혜주는 클린에너지 분야라고 많이들 얘기를 한다. 하지만 이처럼 트럼프의 수혜주, 바이든 수혜주 두 가지로 나누고 배팅할 것이 아니라, 누가 당선되도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꼭 ARKQ가 아니더라도 산업의 효율성, 자동화와 관련된 기업들은 찾아보면 또 발굴 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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