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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지표 & 경제용어

기준금리 인하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by 우기코기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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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기준 금리 인하는 주가에 긍정적일까?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이럴땐 역시 과거 데이터를 찾아봐야 한다.

가장 최근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8월에 기준금리 2.5%에서 0.25%수준만큼 하락시켰다. 나스닥 지수는 잠시 하락을 하더니 이내 8,000에서 10,000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기준금리가 하락하기 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기준금리가 떨어졌을때도 하락세를 이어가긴 했다.

 

그렇다면 2024년도에도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주가의 상승이 이어질까? 두가지 측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의 경착륙(급격한 경기하락) 여부 및 PER을 같이 따져봐야 한다.

 

상기 표는 S&P500의 forward PER 수준을 나타낸다. 실제 2019년 1월 전까지는 PER가 14 초반까지 떨어진바 있다. 즉,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었다는 의미이다. 2022년 미국증시는 상당한 낙폭을 기록했다. 경기가 좋았으며, 기준금리는 상승하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던 구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낙폭은 너무나 컸다. 그 이유를 어쩌면 PER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 PER는 23가까이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거품이 잔뜩 들어간 주가는 돈줄을 죄기 시작하자 평소보다도 더욱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현시점 24년 9월 20일 기준의 PER도 다시 21을 기록했다.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M2 전년대비 변화량을 보더라도, 차라리 2022년 폭락전에는 M2의 증가량이 높았기 때문에 높은 PER가 그나마 설명이 되지만, 현재는 M2 증가량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PER만 높아진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주식에는 절대적인 것은 없으나, 위와 같은 비교자료를 살펴보았을 때 주식비중을 일부 축소하는 것도 어쩌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소한, 금리인하는 곧 주가 상승인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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