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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향남 부영 임대아파트 전세계약 상세 후기 2탄(9단지)

by 우기코기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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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남 전세 구하기

 

1탄에 이어, 향남 부영 전세 계약 후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관리 사무소에 도착해서 전셋집 보러 왔다고 했더니, 몇 동 몇 호를 보러 왔냐고 물어봅니다. 동호수를 불러주고 신분증을 맡기게 되면 1층 현관 열쇠와, 아파트 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하자 많다고 유명한 부영 아파트 내부로 입성해보게 되었습니다. (향남 부영 9단지 84 타입 A형)

 

1. 문앞 현관

맘카페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집 앞에 있는 복도 타일도 들떠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집은 직접 발로 확인해 본 결과 문제는 없었습니다.

 

2. 현관

집의 첫느낌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요즘 새집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불합격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현관 타일도 직접 발로 다 꾹 꾹 눌러줘봤습니다. 이상무!

한 가지 눈에 띈 것은, 현관문의 잠금장치가 도어록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빈약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비 잠금장치라던가, 걸쇠가 없다 보니 조금은 허전한.. 느낌..? 

 

 

3. 큰방 (안방X)

크게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누수된 부분도 없었고요. A타입의 이방은 붙박이 장롱이 있었습니다.

4. 큰 화장실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는 화장실입니다. 뭐 기대치가 워낙 낮다 보니 그런지 몰라도 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워낙 나쁘단 말만 많이 들어서... 그리고 화장실 세면대를 보는 순간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기 상표 스티커가 보이시나요? 네 이 집은 약 5년간 아무도 입주하지 않은 새집이었습니다. 이점이 집이 좋다 안 좋다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하에 계속해서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바닥에는 작업하시던 분이 버리고 간 건지 담배꽁초도 있군요. 오른쪽 사진은 벽면 몰딩 확대 사진입니다.

네 역시나 대충 한 흔적이 너무나도 선명합니다. 제가 해도 이거보단 잘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눌러봤을 때 들뜨거나 움직이지는 않아서 전세 사는 데는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거실로 가보겠습니다.

 

5. 거실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그러나 역시나 방심할 수는 없죠. 아래 사진도 같이 보시죠.

왼쪽 사진에 표시한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창틀이 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부분 때문에 방충망이 닫히지 않았는데요. 이 부분은 관리 사무소에 문의를 하니 직접 펴주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입주 청소할 때 확인해보고 한 번 더 말씀을 드려야 할 듯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거실 모퉁이 부분에 있는 문양인데요... 정말 촌스러운 문양을 굳이 왜 집어넣었는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feet, 사는데 문제없습니다...)

 

6. 부엌

살짝 걱정했었는데, 제기준에는 넓은 편이었습니다. 4인용 식탁 하나 넣어도 크게 좁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최신식은 아니지만...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른쪽 가스레인지 사진을 보시면 새집인걸 알 수 있겠네요.

 

 

7. 부엌 쪽 발코니

음.. 첫인상은 좁다? 세탁, 건조기가 들어가려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준비해온 줄자로 길이를 재봤는데요. 가로길이는 110㎜이고, 수도꼭지를 제외한 길이는 작게 잡아 96㎜정도 되는듯합니다.

음... 부엌 쪽 발코니의 몰딩 부분인데요. 할 말이 없네요 ㅎㅎ저건 초등학생의 미술시간 수준...? 그리고 천장에는 알 수 없는 석회물질로 추정되는 것이 고드름처럼 굳어있었습니다. 그냥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변동 없이 그대로 이 녀석이 붙어 있기를...

 

8. 작은방

다른 방과 큰 차이점 없었습니다. 부엌 발코니와 창문으로 연결되어 있음.

 

9. 거실 쪽 발코니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촌스러움은 어쩔 수 없음), 역시나 몰딩이 문제였죠. 다행히도 누수된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며, 바닥 타일도 들뜨거나 깨져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아래에서 오른쪽 사진은 비상구문을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실외기를 놓는듯합니다.

 

10. 안방 & 화장대 & 드레스룸

다른 방과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방문한 집은 큰 문제는 안 보이는 듯합니다.

 

 

11. 안방 작은 화장실

들어가자 말자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벽면 타일이 다 뜯어져 있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제가 둘러보는 동안 고치러 업체분이 오셨더라고요. 오늘 저 타일들 고치는 날이라고 하시더군요. 타일에 균열이 가있어서 뜯어내고 다시 고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믿어도 되겠지요...? 천장 몰딩 부분이 곰팡이가 살짝 펴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관리 사무소에 물어보니... 저 정도는 사람이 오랫동안 안 살면서 저런 게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납득은 잘 가지는 않지만 제가 더 무언가 요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집 전체 부분을 둘러보았습니다. 3탄은 세부적인 계약서상 내용과 제가 알게 된 점들을 글로써 좀 더 정리해보고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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