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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이야기

CPI 급등? 물가 상승? 금리인하는 정말 멀었을까?

by 우기코기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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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상승률이 전망치 보다 높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미국 기준금리 (FFR, Federal Fund Rate)이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 실제 미국 장기국채의 금리도 10년물 기준으로 어느새 다시 4.5%를 넘어섰다. 아래는 관련내용의 한국경제 뉴스 캡처내용이다.

정말 물가는 도저히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봐야 할까? 기사만 볼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데이터도 확인 할 줄 알아야 한다.

물가.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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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Core CPI, PCE, Core PCE에 대해 최근 3~4년간 데이터를 모아 그래프로 표현했다. 먼저, 해당 데이터는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 데이터이다. 우리가 물가 상승률을 이야기할때 생각보다 뉴스나 기사에서는 전월대비 자료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물가는 기본적으로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야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에, 전월로 비교했을 때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인플레이션 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절대로 '악'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디플레이션보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봐야 한다. 아래는 전월대비보다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을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1. 계절성 요인 제거: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사용하면 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난방비가 증가하고 여름에는 냉방비가 증가하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를 사용하면 이런 계절적 요인을 제거할 수 있어 물가 변동의 추이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장기적 추세 파악: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는 것은 더 장기적인 경제적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기적인 경제적 변동이나 일시적인 충격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고, 더 넓은 시간 범위 안에서의 가격 변동성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정책 결정 및 경제 분석: 경제 정책을 결정하거나 경제 상황을 분석할 때 전년 대비 데이터를 사용하면 더 안정적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경제 상황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과 같은 정책 결정 기관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하거나 조정할 때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율을 주요 지표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경제 상황의 더 넓은 그림을 제공하며, 단기적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경제적 안정성을 파악하는 데 더 적합합니다. 따라서 많은 경제 분석가와 정책 결정자들이 이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즉 우리가 기사를 접할때 전월대비인지, 전년동월 대비인지도 항상 확인하고 데이터를 접해야 합니다.

 

다시 그래프로 돌아가서 보면, CPI(파란색 그래프)는 분명 살짝 올라간 것이 맞습니다.

24년 2월 3.1%, 3월 3.2%, 4월 3.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Core CPI는 어떨까요? 동결 수준입니다. 적어도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준에서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 PCE는 아직 팔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PCE & CPI 차이점

이러한 데이터만 봤을때, 우리는 물가가 상승한다며 호들갑을 떨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과거 데이터를 봤을때도 이러한 물가 상승률은 전체적인 방향은 하향 또는 상향이더라도 중강중간 월별로는 위아래 별도의 움직임도 한번씩 있었습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결국 큰 그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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