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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이야기

국내상장 S&P 500 ETF 종류 및 투자방법(환노출&환헷지,수수료,ISA계좌,연금저축펀드,절세)

by 우기코기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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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국내에도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여러가지 있는데, 각 ETF별 차이점과 어떤 계좌로 투자해야 유리한지 알아봅시다.

 

 

S&P 500 지수란?

S&P500지수란, 미국의 Standard and Poors(S&P)가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이다.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종목수는 500개이며 공업주 400 종목, 운수주 20 종목, 공공주 40 종목, 금융주 40 종목이 포함되어있으며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가 구성된다.

투자 방법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SPY를 비롯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을 직접 살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도 S&P 500을 추종하는 ETF들이 있다. 국내에 상장되어있는 ETF들이 굳이 왜 필요한 것일까?

 첫째로는 달러를 직접 환전할 필요가 없다. 증권사마다 환율 스프레드도 다르고 개인의 운용규모에 따라서도 달러를 더 싸게 살수도 더 비싸게 사야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달러 때문에도 국내 상장된 해외 ETF는 유용한 가치가 있다.

 두 번째로는 계좌의 종류이다. ISA, IRP,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해외주식형 ETF들을 매수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유의미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ETF 종류 및 상세 내용

국내에 상장된 S&P 500을 추종하는 ETF는 현재까지 총 5개다. 증권사별로 ETF가 있으며 선물을 추종하느냐, 현물을 추종하느냐 배당이 재투자되느냐, 환헷지 여부 등에 따라서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총보수는 현시점(21년 2월 17일) 기준이며, 이는 앞으로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하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을 꼭 해야 한다. 나열한 순서는 상장된 지 오래된 순서로 나열하였다.

선물 추종 vs 현물 추종

 최초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S&P 500 추종 ETF는 TIGER 미국S&P500선물(H)이다. 해당 ETF는 현물인 S&P 500 Index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S&P 500 Futures Index를 추종하는 ETF이다.

결론적으로는 선물과 현물은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다음은 CME에 정리되어있는 선물의 차이점이다.

출처 : CME

보통은 선물시장은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위해 많이 사용이 되곤 하는데, 이처럼 1배짜리 ETF도 종종 있는 듯하다. 선물을 추종하는 ETF일 경우, 운용사에서 운용 및 관리가 좀 더 용이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물을 추종하는 ETF가 나오면서 ETF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

ETF 선택 방법

1. 배당을 꼭 받고 싶은 경우

ARIRANG 미국S&P500(H), KINDEX 미국S&P500, TIGER 미국S&P500의 경우, 현물을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배당지급이 가능하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의 ARIRANG은 배당금을 재투자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세워 놓았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KIDEX와 TIGER 모두 2020년 8월에 처음 상장을 했으며, 지금까지 배당금을 2회 지급하였다. 분기별로 지급한다는 가정하에 계산을 해보면 배당률이 1%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즉 배당으로는 큰 재미를 못 볼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배당을 노릴 필요가 있나 싶다.

2. 총보수(수수료율)가 낮은 상품

보수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KIDEX 미국S&P500과 TIGER 미국 S&P 500이 가장 좋은 투자처이다. 둘 다 0.07%수준으로 다른 ETF와의 차이가 무시 못할 수준이다. 매년 0.3%씩 수수료를 내는 것과 0.07%를 내는 것이 장기간 쌓이게 된다면 무시 못할 금액차이가 될 수도 있다. INDEX와 TIGER 모두 시가총액, 거래량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3. 환헷지 vs 환노출

외환에 노출을 시킬 것이냐, 아니면 외환차손 위험을 헷지를 시킬 것인가 두 가지 방향에 따라 선택하는 ETF가 달라질 수 있다. TIGER 미국S&P500선물(H), KODEX 미국S&P500선물(H), ARIRANG 미국 S&P500(H) 이 세 가지 ETF들은 달러를 헷지 해주는 상품이다. 2020년부터 2021년 초반까지를 보면, 환노출 상품에 투자한 경우, 환헷지형 ETF보다 재미를 못봤다. 달러가 지속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1년 원/달러 환율
동일기간 상품별 수익률 차이

환헷지형 상품인 TIGER 미국S&P500선물(H)가 더욱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제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 본인이 달러자산이 하나도 없는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환노출형 ETF에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SPY를 직접 매수하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원화만 들고있는것도 위험하고, 달러만 들고있는 것도 위험하다. 달러, 원화 둘모두 적절히 배분해서 들고 있는 것이 자산배분의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2) 달러자산 위주로 이미 투자금액이 큰 상황일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환헷지형도 괜찮은 선택이다. 나의 경우 미국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금액의 포지션이 컸기 때문에 일부러 환헷지형을 선택했다. 오히려 미국주식시장에서 직접 SPY를 산 경우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4. 일반계좌 vs ISA 계좌, 연금저축펀드 계좌

만약 일반계좌로 국내에 상장된 S&P500 ETF를 매수한다면, 환헷지 상품을 선택하여 원화자산을 갖는다는 것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 현행법상 국내 주식 또는 ETF는 5000만원까지 비과세이지만,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이나 분배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없기 때문이다. 아래의 표를 한번 살펴보자.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히 계좌종류와 상품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나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를 투자한다면 ISA계좌 또는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통해 투자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된다.  거꾸로 말하면 절세형 계좌가 아닐 경우, 해외주식형 ETF로 해외주식시장에 '간접'투자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마치며

투자를 시작하며 참 공부할게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거시경제흐름, 매매 기법, 그리고 절세방법 까지 정말 다양하다. 내가 공부하고 올린 내용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다같이 부자가 되는날 까지 화이팅!

※틀린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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