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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이야기

[ETF소개]TIGER CSI 300 레버리지

by 우기코기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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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중 하나인 CSI 300레버리지의 장단점, 중국 투자방법 및 그 외에 다른 지수들은 없는지 면밀하게 알아보고 투자하자. 특히나 레버리지 투자는 반드시 그 위험성을 알고 투자해야한다.

 

 

 

[TIGER CSI 300 레버리지]

 

 몇 년 전부터 미국 주식이 정말 핫하다. 서학 개미라는 말이 붙을 정도다. 그렇다면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것도 미국 관련 상품일까? 검색해본 결과 그렇지 않았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해외주식형 ETF는 'TIGER CSI 300 레버리지'였다. 

 

 왜 이렇게 거래량이 많을까? 첫 번째는 미친듯한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2014년 8월 'TIGER CSI 300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이후 불과 1년 안에 5배의 수익률을 달성했었다. 중국 증시가 불장을 맞이한 것도 있지만, 레버리지 ETF였기 때문에 그 상승률은 더욱 컸다. 두 번째는 중국이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나름 무난하게 넘겼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매체에서는 중국만이 유일하게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심리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ETF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1. 개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

 ① 순자산총액 : 1700억

 ② 총보수율 : 0.59%

 ③ 배당금 : 없음

 ④ 최초 설정일 : 2014년 8월 28일

 ⑤ 추종 지수 : CSI 300

※CSI : China Securities Index CO.,Ltd)

※CSI 300 : 중국본토 상해거래소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재무현황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300종목으로 구성

 

 ⑥ 운용 목표 : CSI 300을 기초지수로 하여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양의 2 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것을 목표

 ⑦ 환헤지 사항 : 환헤지 미실시

 

 => 눈에 띄는 것은  총보수율이다. 아무래도 레버리지 상품이기 때문에, 옵션과 스왑거래가 많이 일어난다. 그에 따라 보수율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인다.

 

 

2. 업종 비중 미 상위 10 종목

 

=>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미국의 S&P 500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기술주들이다. 최근에는 테슬라도 편입되어 시총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CSI 300의 경우 금융이 28.8%로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필수소비재가 이어서 14.8%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ETF를 매수하시려는 분들은 꼭 아셔야 할 정보라고 보인다.

 

3. 중국 주식시장은 현재 투자할만할까? (경기/물가/금리)

 

1) 경기

 먼저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PMI부터 살펴보자

 

출처 : TRADING ECONOMICS

 

2월 40 언저리를 기록했고, 5월부터는 꾸준히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모멘텀이라 할 만하다. 다만 미국 제조업 PMI처럼 그 상승세가 가파르지는 않은 듯하다.

※이전 포스팅 참고

2020/11/10 - [투자/경기 지표] - 10월 미국 경제지표 업데이트

 

2) 물가

 

출처 : TRADING ECONOMICS

중국의 근원 물가 지수 현황이다. 생각보다 상황은 심각해 보인다. 디플레이션 위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 저물가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미국은 물가 상승률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3) 금리

 

출처 : TRADING ECONOMICS

2015년 중국의 주가가가 폭락하면서 정책금리를 단기간에 4%대로 내렸었다. 코로나 위기 이후 한 단계 더 낮춰 3%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저물가 상황을 볼 때 단기간에 금리를 올리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4) 장단기 금리차 이상 징후

=> 12월 25일과, 30일의 단기금리 현황이다. 하루짜리, 1~2주짜리 초단기 금리에서 약간의 이상 징후가 감지가 된다. 또한 중국 회사채 디폴트도 목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디폴트의 규모가 크지 않다고 언급하였으며, 적자생존의 원칙에 기초해 무조건적인 지원을 하지 않겠다 라는 기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 부분이 중국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신흥국 시장을 무너뜨리는 발화점이 될지는 모를 일이다.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이전 포스팅

2020/11/09 - [투자/경기 지표] - 금융위기의 지표, 장단기 금리 차이

 

4. 마치며

 

중국의 경기지표는 '좋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저물가는 확실히 걱정이 되는 요인이기는 하다. 경제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적정선의 물가 상승률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약 2% 정도까지 올라와야 한다. 미연준에서의 물가 상승률 목표도 2%이다. 더불어 단기 금리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투자처이다. 다만, TIGERCSI300 레버리지보다는, 테크나 바이오 등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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